금융권 예상 깨고 진옥동 은행장이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에…조용병 회장은 ‘용퇴’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은행 통합 16주년을 맞아 영업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은행 통합 16주년을 맞아 영업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라이센스뉴스 = 임이랑 기자 |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신한금융그룹 최종 차기 회장 후보로 내정됐다. 금융권에선 ‘어차피 회장은 조용병’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조 회장의 3연임을 전망했다. 하지만 업계의 예상을 깨고 진 은행장이 차기 회장직 후보에 올랐다.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본사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진옥동 후보를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회추위는 이날 진옥동 신한은행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등 후보자 대상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심층 면접과 최종 후보 선정을 위한 표결은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하는 확대 회추위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조용병 회장은 세대교체와 신한의 미래를 고려하여 용퇴를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다수결에 의한 표결로 임기 3년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선정됐다.

진옥동 후보 추천 사유에 대해 회추위는 “SBJ은행 법인장,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신한은행장 등을 역임하며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며 “지난 4년간 신한은행장으로 근무하며 리딩뱅크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고 지속적인 성과창출 기반을 마련해 온 점, 사상 최대 실적을 연이어 달성하는 경영능력과 더불어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탁월한 위기 관리 역량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옥동 후보가 다가올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유연하게 대응하며, 내외부의 역량을 축적하고 결집할 수 있는 리더십을 보유하여 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확장과 성과창출을 보여줄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또한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신한금융지주의 회장이 되면서 차기 부회장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와 달리 부회장직이 없었다. 금융권에선 곧 부회장자리가 신설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을 유력한 후보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변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이미 은행장으로 연임을 했었고 신한금융지주 내에 부회장직이 있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회장을 할 수 있는 지금이 적기”라고 말했다.

한편, 진옥동 신한금융회장 내정자는 내년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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