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에 빠진 한국전력, 회사채 발행 대신 시중은행 대출 통해 자금 조달

하나금융그룹 사옥 전경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 사옥 전경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라이센스뉴스 임이랑 기자] 하나은행이 적자에 빠진 한국전력(이하 한전)에 6000억원 대출을 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레고랜드’ 사태로 회사채 시장에 불안감이 조성되고, 금리가 급등하면서 정부는 공공기관에 채권 발행 대신 은행 대출로 자금을 조달하라고 언급한 바 있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운영자금 차입을 위해 은행권 대출 1차 입찰을 진행해 하나은행에서 6000억원을 빌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른 금리는 연 5.5~6%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한전은 향후 추가 입찰을 통해 연내 2조원 이상을 시중은행 대출을 통해 확보할 방침이다.

따라서 이날에도 2차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2차 입찰에는 하나은행 외에도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이 대출 입찰 제안요청서를 받아 준비 중이다. 일각에선 은행별로 5000억원선의 대출을 분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번 대출은 정부의 시장 안정화 조치에 따른 것이다. 한전은 적자를 메우기 위해 올해 23조원이 넘는 채권을 발행했으며, 한전채는 AAA 등급의 우량 채권이다.

한편, 신용등급 AAA급인 한전이 대규모로 채권을 발행하면서 시장의 유동성을 빨아들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정부는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한전 및 공공기관에 회사채 발행을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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