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계약해도 올해 신차 못받아...하이브리드는 기약 없어
기아 K8과 파워트레인이 동일하지만 제어로직은 달라
OTA 업데이트 통해 편의기능까지 추가...최신의 차량으로 유지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론칭현장 [사진=김진우 기자]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론칭현장 [사진=김진우 기자]

[라이센스뉴스 김진우 기자]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 '디 올 뉴 그랜저(신형 그랜저)'가 지난 14일 새롭게 출시됐다. 현대차는 수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개발했고, 지금까지 출시한 그랜저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밝혔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를 올해 연말까지 1만1000대 내년부터 연간 11만9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사전계약대수가 이미 10만대를 돌파했기 때문에 현대차의 판매 목표 수치는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 구형 그랜저 계약 후 신형으로 변경한 고객부터 우선 출고 받는다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론칭현장 [사진=김진우 기자]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론칭현장 [사진=김진우 기자]

사전계약대수 10만대를 돌파한 신형 그랜저는 지금 계약하면 내년 이후에나 신차를 받을 수 있다. 특히 환경부 인증 절차가 남은 1.6T 하이브리드는 언제 출고될지 기약 조차 없는 실정이다.

현대차 영업사원 A씨는 "신형 그랜저 사전계약자 중에는 기존에 구형 그랜저를 계약 후 신형으로 변경한 계약자도 적지 않다"며 "이들에게 우선적으로 신차 출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그랜저는 금전적인 여유가 높으면서도 사회적 지위를 지닌 45~55세 연령층의 수요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30~45세의 젊은 연령층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형 그랜저 사전 계약에 참여했던 33살 남성 B씨는 "처음에는 싼타페 등 SUV를 구매할 생각이었지만 신형 그랜저를 보니 실내공간이 넓고 편의사양도 많아서 계약했다"며, "1.6T 하이브리드 모델로 계약했는데 담당 영업사원이 차가 언제 출고될지 알 수 없다고 알려줬지만 지금 당장 급하지 않아서 계속 기다릴 생각이다"고 말했다.


◆ 초대 그랜저를 오마주한 신형 그랜저 디자인...후석 리클라이닝 시트 적용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론칭현장 [사진=김진우 기자]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론칭현장 [사진=김진우 기자]

신형 그랜저는 1986년에 처음 출시한 1세대 그랜저를 오마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후륜구동 세단처럼 오버행이 짧으면서도 후드와 휠베이스를 길게 설계했고 실내도 1세대 그랜저의 흔적이 보이도록 디자인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플래그십 차량인 만큼 타임리스 디자인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며 "특히 입체적인 대시보드 랩어라운드 아키텍처는 80년대 선보인 그랜저 디자인을 입체적으로 재해석했다"고 말했다.

스티어링휠은 온스포크 디자인을 적용해 운전자의 최적 사용감을 제공하고, 기존 주행관련 버튼을 통합했으며, 기어노브를 없앤 자리에 넓은 콘솔 공간을 확보했다.

뒷좌석에도 편의사양을 추가해 제네시스 G80급 이상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후석 리클라이닝 시트를 고객이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 파워트레인은 기아 K8과 동일하지만 제어로직이 다르다


'디 올 뉴 그랜저'에 탑재된 2.5L 가솔린 엔진 [사진=김진우 기자]
'디 올 뉴 그랜저'에 탑재된 2.5L 가솔린 엔진 [사진=김진우 기자]

신형 그랜저는 ▲2.5L 가솔린 ▲1.6T 하이브리드 ▲3.5L Lpi ▲3.5L 가솔린 4가지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으며, 기아 K8과 공유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그랜저의 파워트레인 제어 로직은 차급에 맞게 최적화했다"며, "기아 K8과 하드웨어는 동일하지만, 제어 로직 개선으로 연비를 향상시키고 운전성 측면에서도 차별화를 두었다"고 말했다.

다만 신형 그랜저와 엔진을 공유하는 구형 그랜저 가솔린 2.5L 모델과 쏘렌토 1.6T 하이브리드 등 일부 모델에서 출시 초기에 엔진오일 소모 또는 증가되는 문제가 있었다.

기아 쏘렌토와 K8 1.6T 하이브리드 모델은 엔진오일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했다. 반대로 K8과 구형 그랜저 2.5L 가솔린 모델은 엔진오일이 이상 소모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대해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과거 1.6T 하이브리드의 오일증가현상과 2.5L 가솔린 오일소모현상이 있었지만 현대기아차가 ECU 업데이트 등의 해결책으로 최근 출시된 차량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신형 그랜저는 이런 문제가 없도록 보완 조치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 OTA 업데이트 범위 확대해 편의기능까지 추가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론칭현장 [사진=김진우 기자]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론칭현장 [사진=김진우 기자]

신형 그랜저 이전 모델은 주행 제어 위주로만 무선 업데이트가 진행됐지만 신형 그랜저는 편의기능까지 추가하는 등 OTA 업데이트 범위를 확대했다.

현재 파워시트 자율주차기능 무드제어기능까지 업데이트 할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들이 서비스 방문 없이 최신의 상태로 차량을 유지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그랜저는 OTA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성능 개선이 필요할 때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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