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령 유통부 기자
김아령 유통부 기자

[라이센스뉴스 김아령 기자] “스타벅스가 더 이상 예전 같지 않다”

국내 1위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끌시끌하다. 스타벅스의 종이 빨대에서 휘발유 냄새가, 시즌 기획상품에서는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지적 등이 나오면서다. 스타벅스는 고객 의견 수렴을 토대로 품질 관리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어째서인지 의심의 눈초리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스타벅스에서 판매되는 샌드위치의 품질 논란이 불거졌다. 67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샌드위치가 가격 대비 내용물이 형편 없이 적게 들어있다는 이유에서다. 네티즌들은 대부분 스타벅스 베이커리 제품에 대해 지적하며 공감을 표했다.

스타벅스 직원들의 자성의 목소리도 잇달았다. 한 직원은 “새로나온 팟타이 두부면 밀박스를 열었는데 누가 나 몰래 먹었나 생각했다”며 “가격은 7900원인데 3000원 정도면 사먹을 만한 양이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식품 품질 뿐만 아니라 위생 문제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 직원은 “샌드위치나 케이크 안에서 머리카락 또는 체모가 발견됐다는 고객의 컴플레인이 접수되고 있다”며 “사내 앱인 ‘사이렌 119’를 봐도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고 토로했다.

스타벅스는 신세계푸드로부터 샌드위치를 비롯해 케이크 등 다양한 식품을 제공받고 있다. 부실한 내용물로 문제가 됐던 제품도 신세계푸드가 납품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벅스가 식품 위생 건으로 최근 매스컴을 통해 이슈화 된 적은 없지만, 직원들 사이에서 이같은 내용이 공론화 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임이 분명하다.

스타벅스 측은 모든 의견을 경청해 내부적으로 제조 공정을 다시 점검, 품질 관리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논란 때문일까. 소비자들의 따가운 눈총은 여전히 매섭다.

소비자 신뢰를 잃어버린 기업에겐 미래가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한국의 경우 기업 신뢰도가 한번 추락하면 이미지 회복이 어렵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고객의 불만에서 답을 찾으라”며 고객과의 소통을 강조한 바 있다. 여러 논란을 딛고 스타벅스가 변화의 길을 걷는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본 기사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볼 수 있습니다.
번역을 원한다면 해당 국가 국기 이모티콘을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This news is available in English, Japanese, Chinese and Korean.
For translation please click on the national flag emoticon.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라이센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