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이/델피노 출판사

(사진=델피노 출판사)
(사진=델피노 출판사)

[라이센스뉴스 임이랑 기자] 우리의 마음 깊숙이 자리한 죽음에 대한 충동을 세밀한 묘사로 그려낸 ‘어둠의 정면’이 새로 출간됐다.

우울증은 독자들에게 충분히 익숙한 화제다. 이 책의 저자인 윤지이는 남들의 마음을 돌봐주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을 보살피지 못하는 정신과 의사인 형기에 대해 말한다.

주인공인 형기는 환자들 앞에서는 빈틈없어 보이지만 사실 진료실을 나서면 자신의 환자들과 똑같은 곤란을 겪는 평범한 인간이다. 오히려 남들보다 더 섬세한 나머지 치과 같은 곳엔 발도 디디지도 못할 정도로 소심하다.

아울러 이유를 모른채 점점 쌓여가는 아내와의 단절감, 보지 못했을 뿐, 지금도 우리 주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을 일들이 이 책에서 펼쳐진다.

결국 두려움에 잠식당한 형기는 환상을 보고 기행을 저지르는 일탈을 시작한다. 더 이상 오갈 곳 없는 지점에서 저자는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희망을 언급한다.

저자는 정신과 의사라는 특수한 직업에도 불구하고 작품 속 주인공이 겪는 마음의 고충은 어느 곳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친숙하다고 언급한다.

‘어둠의 정면’은 가장 문제없을 것처럼 보이는 인물들의 문제를 날 것 그대로의 모습으로 고스란히 드러내 보이면서 어쩌면 괜찮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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