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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센스뉴스 김아령 기자] “스타벅스가 더 이상 예전 같지 않다”국내 1위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끌시끌하다. 스타벅스의 종이 빨대에서 휘발유 냄새가, 시즌 기획상품에서는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지적 등이 나오면서다. 스타벅스는 고객 의견 수렴을 토대로 품질 관리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어째서인지 의심의 눈초리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모습이다.최근에는 스타벅스에서 판매되는 샌드위치의 품질 논란이 불거졌다. 67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샌드위치가 가격 대비 내용물이 형편 없이 적게 들어있다는 이유에
[라이센스뉴스 성상영 기자] 지금으로부터 약 70년 전 맨손으로 자동차를 만들겠다고 나선 스물네 살 청년이 있었다. 미군 트럭에서 엔진과 변속기를 떼어내고 드럼통을 두들겨 펴 껍데기를 씌운 ‘하동환 뻐스(버스)’가 탄생했다. 고(故) 하동환 회장이 보여준 열정은 쌍용자동차라는 이름으로 남았다.훈훈한 추억은 그저 작은 불씨로만 남아 꺼져가는 듯했다. ‘한국인은 할 수 있다(Korean Can Do)’는 이름으로 희망을 안긴 ‘코란도’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대 개막을 알린 ‘무쏘’의 명성은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빛이 바래 갔
[라이센스뉴스 정재혁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최근 대법원으로부터 채용비리 혐의와 관련 최종 무죄를 선고받으며 무려 4년여 만에 ‘억까’에서 벗어났다.‘억지로 까다’의 줄임말인 ‘억까’는 젊은층 사이에서 주로 쓰이는 신조어로, 어떤 인물을 타당한 이유 없이 비난·비판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서울동부지검은 지난 2018년 10월, 조 회장이 2015년~2017년 신한은행장 재임 기간 중 신입직원 채용에 부당하게 압력을 행사했다며 기소했다. 조 회장의 죄목은 업무방해 및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이었다.2020년 1월 1심에서 징역 6월
[라이센스뉴스 성상영 기자] 지난 주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며 온 나라가 떠들썩했다. 정부는 새 대통령 취임 후 가장 단기간에 미국 대통령이 방한한 점, 일본보다 한국을 먼저 찾았다는 점에 외교적 성과를 부여했다. 그리고 이는 ‘경제 안보 동맹’이라는 그럴싸한 포장지로 감싸졌다.동맹 국가 간 정상회담에서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게 무의미한 일이겠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서 한 몫 두둑이 챙긴 것은 부정하기 어려워 보인다. 바이든 방한이 삼성에서 시작해 현대차에서 끝났다는 말대로 그는 국내 최대 기업 두 곳에서 투자
[라이센스뉴스 정재혁 기자] 국내 은행 점포의 감소세가 심상치 않다.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2015년 말 7281개였던 은행 점포 수는 지난해 말 6094개로 6년 만에 1000개 이상 줄었다.이러한 감소세는 최근 들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데, 지난 2년간 무려 600개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은 올 상반기에만 140개가 넘는 점포를 없앨 예정이다.은행 점포 감소의 가장 큰 요인은 비대면 거래의 활성화다. 모바일앱을 통해 대부분의 은행업무 처리가 가능해지면서 점포를 직접 찾는
[라이센스뉴스 정재혁 기자]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실손의료보험이 일부 몰지각한 병·의원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이러한 병·의원들은 실손보험이 건강보험의 혜택 범위에서 제외돼 있는 ‘비급여’를 보장하는 점을 악용해 보험가입자들의 ‘의료쇼핑’을 유도함으로써 가입자들을 포섭한다. 가입자들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보험사기의 직·간접적인 공범이 되고 만다.이번 ‘MD크림 보험금 부지급 사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보습제의 일종인 MD크림은 의료기기(Medica
[라이센스뉴스 정재혁 기자] 민영보험사가 판매하는 ‘실손의료보험’은 국가가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복지혜택 중 하나인 국민건강보험의 보완재 역할을 그간 충실히 담당해 왔다. 가입자 수가 3900만명에 달해 ‘제2의 건강보험’이란 수식어도 붙는다.재정 형편상 모든 국민들의 의료비를 국가가 대주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이에 따라 민영보험사들이 국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정부와 합심해 내놓은 것이 바로 실손보험이다.이러한 실손보험이 사실상 고사 위기에 처해 있다. 높은 손해율
[라이센스뉴스 김아령 기자] “인력 증원과 근무환경 개선이 시급해요. 매번 각종 행사로 인해 손목과 다리가 아파도 참으며 일하는데 돌아오는건 수고했단 말 한마디 없는 다음 행사입니다”“스타벅스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던 파트너는 소모품으로 전락했습니다”지난달 28일 스타벅스에서 진행된 ‘리유저블 컵 데이’와 관련해 직원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리유저블’은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다회용 컵 사용을 권장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스타벅스가 하루 동안만 매장에서 커피 주문을 한 고객에게 이 컵에 음료를 담아 제공했다.스타벅스 로
[라이센스뉴스 정재혁 기자] 지난달 초 코스피(KOSPI)에 상장하자마자 금융회사 대장주에 등극한 카카오뱅크. 이 카카오뱅크가 최근 국내 은행들 중 1위를 기록한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부실채권비율’이다.‘고정이하여신비율’로도 불리는 부실채권비율은 은행이 빌려준 돈(총여신) 가운데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6월말 기준 부실채권비율은 0.22%로 국내은행들 중 가장 낮았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분기에도 가장 낮은 부실채권비율을 기록했다.일반적으로 은행
[라이센스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소비자 편익 증진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실손의료보험 청구 전산화’에 의료계가 쌍수를 들고 반대하는 배경에 대다수 병·의원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실손보험 비급여 진료’가 자리 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관련 법안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을 병원과 보험사 간 서류전송업무를 담당할 중계기관으로 지정하고 있는데, 의료계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의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심평원이 중계기관이 되는 것에 유독 반감이 심하다.보험업계를 비롯해 의료계를 제외한 모
[라이센스뉴스 정재혁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요즘 젊은 층 사이에서 ‘용진이형’으로 불린다.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중들과 직접 소통에 나서면서 재벌들 중에선 보기 드물게 애칭까지 생겼다. 요즘엔 TV나 유튜브에도 얼굴을 자주 비추고 있다.정 부회장의 ‘SNS 사랑’은 재계 내에서도 가히 독보적이다. 가족과의 소소한 일상 공유는 물론이고, 업무 관련 출장이나 미팅 중에도 인스타그램 업로드를 멈추지 않는다. 최근에는 자사 ‘노브랜드’ 제품이나 신상품을 소개하는 등 자신의 SNS를 마케팅 용도로도 활
[라이센스뉴스 정재혁 기자] 조용병 현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뒤를 이어 차기 회장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법률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라임펀드 사태’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문책경고’ 중징계를 통보받은 진 행장은 만약 중징계가 최종 확정될 경우 향후 3년간 금융회사 임원 자격이 박탈된다. 원칙적으론 차기 신한금융 회장직에 도전할 수 없다는 뜻이다.물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징계 효력을 중지 및 취소시키는 행정소송을 감행해 징계가 확정되는 것을 막으면 된다. 이렇게 하면 징계가 최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