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애 칼럼니스트
손성애 칼럼니스트

[라이센스뉴스 손성애 칼럼니스트] 요즘 학부모들과 만나면 같은 고민에 공감대가 형성된다. 코로나19 주의, 심각 상황에 맞게 대처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초등부터 고등학교 연령의 자녀가 있는 가정은 긴급 상황에 돌봄을 대처해야하는 일이 현재 최대의 고민이다.

초등학교 이전의 연령은 대리양육이 필요하다. 특히 조부모, 친인척 등의 도움을 받아 돌봄 공백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감염병에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 길어지면서 한계에 달했다. 어쩔 수 없이 교육기관 긴급 돌봄에 의지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건강에 대한 불안한 마음도 떨치지 못하며 단체 집합 교육에 맡겨야하는 현실 자체가 고민이다.

젊은 세대는 일가정양립이 대부분이다. 이 세대의 자녀들은 감염병의 위험도 감수하면서 어린이집에 등원시키고 있다. 현재 어린이집들은 인가정원의 60~80% 정도의 원아들이 등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학부모의 형편이다. 가정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관계자들에 따르면 젊은 부부가 어린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어린이집을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코로나19 위험 기간임에도 아이를 등원시키고 출근하는 상황이다. 운영자 입장에서도 이는 큰 부담이다. 철저한 지침 속에서 안전하게 운영을 하고 있지만, 부모들의 불안과 어려움을 해소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초등 및 중등 자녀를 둔 부모들 또한 교육 공백에 고민이 크다. 자녀가 학교에 등교하지 않을 때 맞벌이 부모는 대리양육자를 급하게 찾거나 어린 자녀 혼자 집에 있어야하는 상황을 거듭 겪게 돼 출근하는 발걸음이 무거워진다.

학교마다 정해진 기간에만 등교해야하는 현재의 간헐적 등교에 학생들은 가정에서 혼자 감당해야하는 일들이 많다. 인터넷으로 수업을 들어야 하며, 점심 및 간식 등 온종일 혼자 지내야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결국 아이들은 규칙적인 생활을 스스로 만들어가기 어렵다.

다행히 현재 학교에서는 부모에게 가정에서의 온라인 교육에 차질이 없도록 자녀지도에 대한 사항을 알림서비스로 안내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병 발생 이전보다 학교의 알림서비스는 많아진 셈이다. 그러나 맞벌이 부모는 여전히 현실이라는 벽을 넘어서기 힘들다. 직장과 일, 혼자 있는 자녀에게 전화하기, 학교 교육 등 모든 부문을 책임져야하기 때문이다.


손성애 칼럼니스트
한국상담개발원 외래교수
총신대 교육대학원 유아교육전공
고양시 발달장애인지원위원 전문가
한국상담개발원 에니어그램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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