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9개월 맞은 토스뱅크…빠른 성장세로 금융권 안착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임이랑 기자]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임이랑 기자]

[라이센스뉴스 임이랑 기자] 지난해 10월 출범한 토스뱅크의 성장세가 무섭다. 토스뱅크는 출범 9개월도 되지 않아 가입고객 360만명(6월 27일 기준)을 돌파했고, 이는 지난해 말 110만명 대비 250만명이 증가한 숫자다.

토스뱅크는 28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짧은 시간이지만 토스뱅크는 금융소비자들의 결핍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려 했고, 이는 곧 가입자 증가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가입 고객 10명 중 9명이 실제 뱅킹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모든 서비스가 모바일앱으로만 제공됨에도 불구하고 고객 연령대는 20대에서 50대까지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

특히 토스뱅크 고객 중 40대는 23.8%, 50대 이상은 19.2%를 보이고 있다. 기존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주요 고객 연령층이 10~30대라는 점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토스뱅크의 다양한 금융상품 라인업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평가했다. 현재 토스뱅크에 ▲2% 자유입출금 통장 ▲지금 이자받기 ▲사장님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상시금리인하권 ▲외국인 계좌개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홍 대표는 “현재 시점에서 토스뱅크 계좌에 1원 이상 잔액을 넣어둔 가입자는 83.2%다. 토스뱅크에는 깡통계좌가 적다”며 “토스뱅크를 단순히 프로모션, 계좌만 만들어놓고 놔두는 은행이 아닌 실제 잔액을 넣고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이자받기’의 경우 매일 이자가 쌓인다고 고객들에게 알리고 있지만 다른 1금융권 및 은행과 비슷하게 실제 이자 지급일은 한달로 동일했다”며 “매일매일 이자가 쌓이는 것과 지급되는 개념을 분리시켜 금융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노력했고 이렇게 많은 고객들의 호응이 있을지 몰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시금리인하권’은 대출을 받은 고객들이 은행에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정당한 권리지만 대부분의 고객은 이를 모른다”며 “토스뱅크는 금융소비자들의 입장에서 은행을 바라봤고 푸시(push) 알림을 통해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상시금리인하권에 가입한 고객은 4만명이고 이를 실제 이용한 금융소비자는 9000명”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출범 당시 대출 총량 규제로 인해 9일 만에 대출 한도를 소진하고 여신 영업을 중단했다.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여신영업을 재개했으며, 6월 현재 기준 대출 잔액 4조원을 돌파했다. 이 중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비중은 36%로 출범 당시 약속했던 34.9%를 훨씬 넘어서는 결과를 보였다.

홍 대표는 “그동안 평가가 어려워 제대로 된 금융혜택을 누릴 수 없었던 중저신용고객을 위해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모형인 TSS(토스 스코어링 시스템)를 적용하여, 중저신용고객 4명 중 1명이 고신용자로 재평가되는 크레딧 빌딩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고 했다.

◇ “고객의 눈높이서 은행을 말하다” 토스뱅크, 하반기 상품 라인업 강화

홍 대표는 향후 출시한 상품과 주요 서비스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우선 이달 14일 출시한 연 최고 3% 금리를 제공하는 ‘키워봐요 적금’ 상품에 대해 “돈을 모으는 행위 자체가 시간이 걸리고 인내해야하는 경험일 수 있는데, 이 시간을 귀여운 동물을 키우는 즐거운 경험으로 바꿔드리고 싶었다”며 기획배경과 상품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고객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한 ‘토스뱅크 모임통장’ 상품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기존 출시된 상품들과 비교해 다양한 부분에서 차별성을 가질 것이며, 이는 모임통장을 바라보는 고객들의 경험을 새롭게 확장시켜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 대표는 “모임통장을 사용하는 금융소비자들이 많다. 토스뱅크는 이제까지 출시했던 금융상품처럼 추가적으로 고객 니즈를 해결할 수 있는 모임통장을 선보일 것”이라며 말했다.

또한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될 토스뱅크 체크카드 에피소드3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에피소드3는 카드를 많이 쓰는 고객들에게 더욱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영화와 디저트 등 캐시백 영역 추가와 캐시백 금액 강화 등의 혜택을 담았다.

토스뱅크 체크카드 에피소드3와 같은 날 시작되는 씨티은행 대환대출 관련해서도 소개했다. 토스뱅크는 기존 씨티은행 고객이 모바일로 편리하게 대환대출할 수 있도록 대환대출 가능 여부 조회부터 실행까지 전 프로세스를 자체 개발했으며, 기존 씨티은행 금리 대비 일괄 0.3%p 금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홍 대표는 “시장에 있는 좋은 상품들을 발굴해 토스뱅크 고객들이 더욱 현명하게 투자하거나 더 좋은 상품에 예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금융플랫폼으로서 실질적으로 고객에게 가장 좋은 혜택을 주는 상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모아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토스뱅크 상품과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단계별로 확장해나가며,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은행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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