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에 저축은행도 잇달아 수신상품 금리 인상…“고금리 기조 한동안 이어질 듯”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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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센스뉴스 임이랑 기자]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잇달아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중소형 저축은행은 연 3%가 넘는 정기예금을 출시하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특히 수신(예‧적금)으로만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저축은행 업계의 특성상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경우 예금금리 인상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전일 기준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기준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2.68%다. 올해 1월 1일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2.37%였던 것과 비교했을 때 0.29%p(포인트) 오른 것이다.

대형 저축은행의 경우 정기예금 13개월 기준 최고 이자율은 2% 후반이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연 2.86%, OK저축은행 연 2.85%, 웰컴저축은행은 연 2.70%다.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의 경우 36개월 기준 연 최고 3.05% 금리를 제공하는 특판 상품을 이달 말까지 판매하고 있다.

중소형 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은 이미 연 3%를 넘어섰다. HB저축은행은 12개월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가 연 3.35%이며, 키움저축은행 연 3.20%, 대한저축은행 연 3.12%다.

이를 입증하듯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시템을 살펴보면 올해 3월 말 저축은행 수신잔액은 107조8595억원으로 105조6615억원을 기록했던 지난 2월 말보다 2조1980억원이 증가했다.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맞춰 당분간 예금금리 인상 추세가 지속될 것이고 예상했다. 일례로 오는 26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다.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는 1.5%에서 1.75%로 높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는 고물가와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 때문이다.

이처럼 기준금리 인상에 발맞춰 시중은행들도 수신상품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시중은행보다 높은 수신금리로 고객을 유치하는 저축은행 특성상 수신금리 인상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됐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과 증시 등이 최근 부진 하면서 마땅히 투자할 곳이 없어 은행에 돈이 몰리는 상황”이라며 “시중은행들도 정기예금 금리가 연 2%를 기록하고 있어 저축은행 입장에서도 경쟁력 강화 및 고객 유치를 위해 수신 금리 인상을 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중은행과 달리 저축은행은 자금 조달을 수신으로 밖에 할 수 없기 때문에 금리 인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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