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속에서 안정성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유리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이 ‘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 ETF’에 설명하고 있다. [사진=임이랑 기자]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이 ‘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 ETF’에 설명하고 있다. [사진=임이랑 기자]

[라이센스뉴스 임이랑 기자] 경제불황 속에서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테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전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화자산운용이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한 ‘미국 대체투자 상장지수펀드(이하 ETF)’를 선보인다.

지금까지 미국 대체투자 ETF는 비유동성 자산에 비해 투자 시장의 문턱이 높아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다. 따라서 이번에 출시된 한화자산운용의 미국 대체투자 ETF가 개인투자자의 투자 선택지를 넓혀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된 ETF는 매출과 운용자산의 최소 75% 이상이 대체자산으로 구성된 대형 미국 상장사 10종목에 투자한다. 기초지수는 MV Index Solution(MVIS)의 ‘블루스타 톱10 미국 리스티드 얼터너티브 에셋 메니저스 인덱스’다.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세계 3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 ▲KKR ▲칼라일 그룹 등을

비롯해 ▲브룩필드애셋매니지먼트 ▲아폴로글로벌매니먼트 등이 포함됐다.

이중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는 지수 내 가장 높은 비율인 23.94%를 차지하고 있으며, 보험 자회사인 아테네 홀딩스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향후 보험 관련 노하우 및 운용전략 등을 가져와 아폴로글로벌매니먼트가 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금 유치 등을 통한 사업 다각화가 기대되는 곳 중 하나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대체투자란 주식, 채권 등 전통적 투자자산을 제외한 다른 대상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PE(Private Equity), 부동산, 인프라, 원자재, 기타 실물자산 등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개인투자자가 대체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ETF를 통해 대체투자 전문회사에 투자하는 게 가장 유효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대체투자는 통상 인플레이션 시기 비교적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꼽힌다”며 “증시가 조정을 받은 현재 ETF를 상장하면 상대적으로 투자 수익률도 높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대체투자는 고액 자산가와 기관투자자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 왔다”며 “PE와 부동산, 선박 등 투자자산의 가격이 높은 만큼 투자금액의 허들이 높았다. 하지만 대체투자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춘 게 이 ETF의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관투자자 사이에서는 이미 대체투자 시장을 주목하여 투자비중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일례로 국민연금은 대체투자 비중을 지난해 13.4%에서 오는 2026년 15%로 확대할 예정이다.

사학연금의 경우 대체투자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기관투자자 중 하나다. 사학연금은 2006년부터 대체투자를 시작해 매년 포트폴리오에서 대체투자에 대한 비중을 확대해왔다. 사학연금의 중기 자산배분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6년까지 대체투자에 대한 비중은 26.2%까지 늘릴 방침이다.

김성훈 본부장은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시기에 대체 자산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것은 좋은 투자전략 중 하나”라며 “대체투자는 투자의 기간은 길지만 전통 자산보다 높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자산운용은 올해 국내 리츠에만 투자하는 K리츠 ETF와 타겟 생애 주기를 4주기로 나눈 TDF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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