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더 커진 그릴·DRL로 ‘남성미’ 물씬
텔루라이드, 각 잡힌 얼굴 ‘아웃도어’ 감성 살려

현대차 더 뉴 팰리세이드(왼쪽)와 기아 더 뉴 텔루라이드(오른쪽). [사진=현대차·기아 제공]
현대차 더 뉴 팰리세이드(왼쪽)와 기아 더 뉴 텔루라이드(오른쪽). [사진=현대차·기아 제공]

[라이센스뉴스 성상영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국제오토쇼 개막과 함께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 부분변경 모델을 각각 공개했다. 뉴욕오토쇼는 120년 역사를 가진 세계 최고(最古) 자동차 전시회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렸다.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는 이날 뉴욕 자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발표회에서 베일을 벗었다.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 모두 미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인기를 누린 차량인 만큼 현지 반응도 뜨거운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각) 개막한 뉴욕국제오토쇼에서 (왼쪽부터) 장재훈 현대차 사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미주대권역 사장이 이날 공개된 ‘더 뉴 팰리세이드’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13일(현지시각) 개막한 뉴욕국제오토쇼에서 (왼쪽부터) 장재훈 현대차 사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미주대권역 사장이 이날 공개된 ‘더 뉴 팰리세이드’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 웅장함 강조한 팰리세이드, 내실도 키웠다

현대차 ‘더 뉴 팰리세이드’는 2018년 11월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전면 캐스케이드 그릴은 크기를 한층 키웠고 수직으로 내려오는 주간주행등(DRL)은 더 굵어졌다. 이전보다 웅장함을 강조하면서 남성미를 풍긴다.

측면은 전장(차체 길이)을 15밀리미터(mm) 늘이고 휠 디자인을 변경하면서 차별성을 뒀다. 후면부는 크게 바뀐 느낌은 없지만 범퍼 하단 스키드 플레이트 생김새에 약간 변화를 줬다.

실내에서 가장 큰 변화는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10.25인치에서 12.3인치로 커졌다는 점이다. 대형 차급에 큰 화면을 넣는 추세를 반영하면서 시인성도 개선했다. 이와 함께 계기반과 각종 장치를 감싸는 크래시패드에 무드라이트(분위기 조명)를 새롭게 적용했다.

더 뉴 팰리세이드 외관. [사진=현대차 제공]
더 뉴 팰리세이드 외관. [사진=현대차 제공]
더 뉴 팰리세이드 실내. [사진=현대차 제공]
더 뉴 팰리세이드 실내. [사진=현대차 제공]

능동형 주행 보조 시스템(ADAS)으로는 추월, 측면 접근, 교차로 통과 등이 추가된 전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가 추가됐다.

이밖에 신규 편의사양으로 카메라 화면과 룸미러를 합친 ‘디지털 센터 미러’, 스마트폰을 접촉하지 않고도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디지털 키 2,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안마 기능)가 적용됐다.

파워트레인(구동계)은 기존 모델과 같이 2.2리터 디젤, 3.8리터 가솔린에 8단 자동변속기를 각각 물렸다.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인 ‘에이치트랙(HTRAC)’도 그대로 들어간다. 대신 측면과 차체를 보강하고 흡음재 두께를 늘여 주행 안정성은 높이고 소음과 진동은 줄였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다음달 국내에 출시된다. 미국에는 이보다 늦은 여름에 출시될 예정이다.


(왼쪽부터) 탐 컨스 기아 미국 디자인센터 수석디자이너, 스티븐 센터 기아 미국 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러셀 와거 기아 미국 판매법인 마케팅 부사장이 13일(현지시각) 뉴욕오토쇼에서 ‘더 뉴 텔루라이드’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기아 제공]
(왼쪽부터) 탐 컨스 기아 미국 디자인센터 수석디자이너, 스티븐 센터 기아 미국 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러셀 와거 기아 미국 판매법인 마케팅 부사장이 13일(현지시각) 뉴욕오토쇼에서 ‘더 뉴 텔루라이드’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기아 제공]

◇ 각 살린 텔루라이드, 美 대륙 어디든 누빈다

북미 전용 차종인 텔루라이드는 2019년 1월 현지에 출시된 이후 단숨에 ‘베스트 셀링 카’로 올라섰다. ‘2020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2020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미 대륙을 휩쓸었다. 기아는 올해 하반기 ‘더 뉴 텔루라이드’를 출시해 명성을 잇는다.

외관은 차량의 얼굴인 전면부가 조금 더 각 잡힌 모습이다. 기아 특유의 ‘타이거 노즈’ 그릴이 존재감을 높이고 헤드램프(전조등)와 DRL은 수직으로 배치돼 강인함과 입체감을 담았다. 측면과 후면은 이전 텔루라이드가 지닌 정체성을 살려 ‘아웃도어 SUV’라는 수식어에 어울린다.

실내는 팰리세이드와 마찬가지로 12.3인치 인포테이먼트 화면이 들어간다. 여기에 에어벤트(송풍구)와 세턴 크롬 가니쉬(장식)가 크래시패드 좌우를 가로지르며 고급스러움을 강화했다.

더 뉴 텔루라이드 ‘X-프로(Pro)’ 엠블럼. [사진=기아 제공]
더 뉴 텔루라이드 ‘X-프로(Pro)’ 엠블럼. [사진=기아 제공]
더 뉴 텔루라이드 실내. [사진=기아 제공]
더 뉴 텔루라이드 실내. [사진=기아 제공]

또한 개선된 전방 충돌방지 보조 등 안전 사양과 스마트폰 원격 제어 기능인 디지털 키 등 편의사양이 추가됐다. 특히 4세대 롱텀 에볼루션(LTE) 통신으로 차량 안에서 최대 5대 기기까지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기아는 더 뉴 텔루라이드에 신규 트림(세부 모델)인 ‘X-라인(Line)’과 ‘X-프로(Pro)’를 선보인다. X-라인은 외관 곳곳에 다크메탈 색상을 적용해 강인함을 더욱 부각하고 전용 색상인 ‘정글 우드 그린’이 선택지로 제공된다. 또한 블랙 하이글로시(유광 재질)를 사용한 전용 휠이 장착돼 차별점을 뒀다.

X-라인은 오프로드(험로) 주행이나 캠핑 등 야외 활동에 알맞게 지상고(지면에서 차체 바닥까지 높이)를 10mm 높였다. 차량 흔들림을 방지하는 스웨이 컨트롤을 탑재하고, 자세를 제어하는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TCS) 성능을 개선해 고르지 않은 노면에서 트레일러를 달고 주행했을 때 안정감을 높였다.

X-프로는 X-라인에서 아웃도어 특화 기능을 추가한 트림이다. 18인치 콘티넨탈 올 터레인 타이어를 적용해 오프로드에 최적화했다. 3열 적재 공간에는 110볼트(V) 인버터가 있어 장거리를 여행할 때 각종 스마트 기기를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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