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 부분변경 모델 첫 선
GV70·EV9 등 전기차도 출격할 듯…북미 공략
정의선 회장, 올해 들어 세 번째 美 출장길 올라

2022 뉴욕국제오토쇼 포스터. [사진=뉴욕오토쇼 제공]
2022 뉴욕국제오토쇼 포스터. [사진=뉴욕오토쇼 제공]

[라이센스뉴스 성상영 기자] 세계 최고(最古) 모터쇼인 뉴욕국제오토쇼가 13일(현지시각) 개막을 앞둔 가운데 현대자동차·기아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전기차를 전면에 내세우며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뉴욕오토쇼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SUV와 전동화 모델을 앞다퉈 선보이며 ‘대전’이 예고된 상황이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열리는 만큼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무기를 저마다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 부분변경 모델을 최초로 공개한다. 팰리세이드는 2018년 11월 출시 이후 3년 5개월 만에 새 얼굴을 갖는다. 앞서 공개된 티저 사진과 해외 자료를 살펴보면 한층 다부진 생김새를 자랑한다. 실내 역시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커지는 등 변화가 점쳐진다.

미국 친환경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이오닉 5도 전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첫 번째 미국 생산 전기차로 알려진 제네시스 GV70이 전시될지도 관심사다. 현대차 미국 생산법인에 따르면 GV70 전기차는 몽고메리주(州) 앨라배마 공장에서 12월부터 생산된다.

기아 역시 대형 SUV 텔루라이드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텔루라이드는 북미에서 출시 첫 해인 2019년 6만 1600대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9만 8000대가 팔리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중에는 지난 1월 국내에 출시된 2세대 니로와 2023년 출시 예정인 대형 전기 SUV ‘EV9’ 콘셉트카가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EV9은 1회 완충 주행거리 540km, 6분 충전으로 100km 주행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시간이 5초 이내로 알려졌다.

현대차·기아는 미래 모빌리티 주도권 확보를 위해 100조 원 넘게 투자한다. 막대한 자원을 투입하려면 수익 극대화 전략이 필수다. 부가가치가 높은 중·대형차·SUV를 ‘캐시카우(Cash Cow·현금 창출원)’로 삼고 전기차 점유율을 꾸준히 높이는 게 그중 하나다.

북미 시장은 현대차·기아가 각별히 공을 들이는 시장이다. 현대차그룹은 앨라배마 공장 투자를 비롯해 2025년까지 미국에 74억 달러(약 9조 원)를 쏟아붓는다. 현대차는 오는 2030년 미국에서 전기차 53만 대를 판매하고 기아는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에서 전기차 31만 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뉴욕오토쇼 참석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발걸음도 분주하다. 정 회장의 미국 출장은 올해 들어 세 번째다. 그는 앨라배마 공장 투자 결정을 직접 챙긴 것으로 전해진다. 뉴욕오토쇼 개막 후에는 주요 업체들의 전시 부스를 둘러보는 등 전동화 상황과 시장 동향을 살필 예정이다.

한편 12일(현지시각) 유력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는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2022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시상식을 열고 정의선 회장을 ‘올해의 비저너리(Visionary of the Year)’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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