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I 러시아 강력 제재 .. 모든 국제 사이클 대회에서 퇴출
러시아, 사이클계에서도 배제... UCI 위원회 만장일치로 강력 제재

[라이센스뉴스 박태환 기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국제 스포츠계의 제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사이클연맹 UCI도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모든 자전거 공식 대회에서 퇴출하는 강력한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국제사이클연맹 UCI는 2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를 도운 벨라루스 국적 선수와 팀의 대회 출전 기회를 박탈하고 러시아와 벨라루스 지역에서 개최되는 공식 대회도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Thomas Bach)이 주재한 국제연맹 긴급회의에서 국제사이클연맹 UCI 다비드 라파르티앙 회장은(David Lappartient) 이번 조치로 피해를 입는 선수들에게 유감이다면서도 연대와 인내의 정신 그리고 우정과 평화를 존중하는 사이클 스포츠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UCI 운영위원회의 만장일치로 결정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번 UCI의 제재 조치는 종목별 국제연맹과 각종 대회 조직위원회를 대상으로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국제 대회 초청 또는 참가 불허를 권고한 IOC 집행위원회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IOC 권고 요청에 앞서 UCI는 러시아의 공습으로 무고한 민간인 희생이 발생해 피해를 본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애도를 표하고 연대의 표시로 스위스 에글르(Aigle)에 위치한 국제사이클연맹 본부 앞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게양했다.

국제사이클연맹, 우크라이나 피해자 애도 스위스 본부 앞 우크라이나 깃발 게양 [UCI 공식 홈페이지= PRC 사이클아카데미]
국제사이클연맹, 우크라이나 피해자 애도해 스위스 본부 앞 우크라이나 깃발 게양 [UCI 공식 홈페이지= PRC 사이클아카데미 제공]

◆ 러시아·벨라루스 프로팀 참가 자격 박탈

이번 결정에 따라 UCI 공식 대회에 등록된 러시아와 벨라우스의 UCI 프로팀, 콘티넨털 팀 등 총 6개 팀이 대회에서 퇴출되었다.

현재 UCI에 등록된 러시아 소속 팀은 UCI ProTeam Gazprom – RusVelo(RUS) UCI 컨티넨털 팀 Vozrozhdenie(RUS), UCI 트랙 팀 마라톤 – 툴라 사이클링 팀(RUS) 등 세 팀이며 벨라루스의 경우, UCI 컨티넨털 CCN 팩토리 레이싱 팀(BLR), UCI 컨티넨털 팀 민스크 사이클링 클럽(BLR), UCI 여자 컨티넨털 팀 민스크 사이클링 클럽(BLR) 등 세 팀 등 모두 6개팀이 제재 대상이다. 

[가즈프롬 러스벨로 공식 홈페이지=PRC 사이클아카데미 제공]
[가즈프롬 러스벨로 공식 홈페이지=PRC 사이클아카데미 제공]

이 밖에도, 2022년 그랑프리 모스크바, 그란폰도 모스크바 그리고 그랑프리 샹테페테부르크 등 러시아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인 UCI 공식 대회 5개가 모두 취소되었다.

또한 UCI 공식 행사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국가명, 엠블럼, 로고와 깃발 등의 사용을 모두 금지하는 추가적인 제재 조치도 내려졌다.

특히 UCI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프로팀과 월드팀을 지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어떠한 후원도 허가하지 않는다는 제재 방침을 기업들에게 전달해 향후 프로팀과 후원사 간의 갈등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UCI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러시아와 벨라루스 출신의 국제위원 임명도 허가 하지 않을 방침이여서사실상 사이클 스포츠 분야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UCI의 제재 조치 영향으로 호주 사이클링 연맹(Australian Cycling Federation)도 9월에 열릴 예정인 2022년 로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출신 선수들을 출전 금지하는 등의 추가 제재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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