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높은 관심 속에 구미 양극재 공장 착공
5000억 원 투자, 단일 공장으론 세계 최대 규모
니켈 90% 함유한 NCMA 양극재 年 6만 톤 생산
문 대통령 “구미형 일자리로 배터리 강국 도약”

11일 오전 경북 구미시 구미컨벤션센터에서 LG BCM(LG화학 자회사) 구미형 일자리 공장 착공식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우성 LG BCM 대표이사,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문재인 대통령, 신학철 LG 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장세용 구미시장, 김동의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구미지부 의장. (사진=연합뉴스)
11일 오전 경북 구미시 구미컨벤션센터에서 LG BCM(LG화학 자회사) 구미형 일자리 공장 착공식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우성 LG BCM 대표이사,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문재인 대통령, 신학철 LG 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장세용 구미시장, 김동의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구미지부 의장. (사진=연합뉴스)

[라이센스뉴스 성상영 기자] 지역 일자리 창출 성공 사례로 주목받은 광주형 일자리에 이어 경북 구미에서는 ‘구미형 일자리’가 11일 첫 삽을 떴다. 구미 국가산업5단지에는 LG화학 배터리 양극재 공장이 들어선다.

LG화학은 이날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양극재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정부 인사들과 이철우 경북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구미 시민 100여 명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착공식을 지켜보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상생형 일자리 모델인 구미형 일자리는 LG화학이 자회사인 ‘LG BCM’을 설립하고 약 5000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토지 면적만 6만여㎡, 연간 생산 능력은 6만 톤에 이른다. 약 500km 주행 가능한 전기차 약 50만 대에 들어가는 양이다. 단일 양극재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LG BCM 구미 공장이 오는 2025년 완공되면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에 사용되는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가 생산된다. NCMA 배터리는 니켈 함량을 90%로 높여 더욱 많은 전력을 담을 수 있고 알루미늄을 사용해 안정성이 뛰어나다. LG화학은 NCMA 양극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경북 구미시 국가산업5단지에 건설 예정인 LG BCM 배터리 양극재 공장 조감도. (사진=LG화학)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경북 구미시 국가산업5단지에 건설 예정인 LG BCM 배터리 양극재 공장 조감도. (사진=LG화학)

LG BCM은 우선 187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협력업체를 포함한 고용 유발 효과는 8200여 명, 생산 유발 효과는 7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245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LG BCM은 협력업체에 안전 설비와 분석 장비를 지원하고 LG화학은 100억 원을 출자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펀드를 조성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구미 공장에 세계 최고 수준 기술과 설비를 투자해 급성장하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소재 수요에 대응하는 최고의 공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을 키우는 핵심 기지 역할을 강화해 차별화된 비즈니스로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축사를 통해 “(구미형 일자리 사업으로) 구미산단과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이 새롭게 도양하는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구미형 일자리를 배터리를 산업 생태계 전반을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연간 생산 능력을 현재 8만 톤 수준에서 오는 2026년 26만 톤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가격 변동성이 큰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 ‘코발트 프리(free)’ 기술과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고체를 전기 전달 물질로 사용한 배터리)용 단결정 양극재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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