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식 원장
윤용식 원장

[라이센스뉴스 윤용식 칼럼니스트] 학업에 도움을 주고 두뇌를 건강하게 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 중 오늘은 집중력에 좋은 음식이라고 알려진 ‘브레인 푸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어떤 음식이 어디에 좋고, 어떤 약재가 어디에 좋으니 무조건 먹기만 하면 효과를 본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우리의 건강은 한 가지 요소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요소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특히 학생들의 두뇌건강과 학습능력을 좌우하는 것이 바로 음식입니다. 어떤 음식을 자주 접하고 먹느냐에 따라서 장의 건강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최근 의학계와 과학계에서는 장을 제2의 뇌라고 하는 설이 정설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장의 건강이 학생들의 학업과 정서적인 건강, 두뇌건강에 미치는 역할이 밀접하다는 것입니다. 

우리 뇌가 활동하는데 많은 양의 에너지가 소모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영양문제, 음식문제가 중요하고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뇌에서 유래한 신경세포 성장인자인 BDNF가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과 여기에 함유된 영양은 BDNF에도 영향을 많이 미칩니다. 

특히 당류가 많이 함유된 식단은 뇌신경세포 성장인자인 BDNF를 감소시킵니다. 반면 엽산, 비타민B12,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음식 등을 먹으면 뇌에서 BDNF가 증가됩니다.

상업화되고 가공되고 정제된 식단에서는 찾을 수 없는 풍부한 영양소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에 많은데 이런 영양소는 뇌의 건강과 뇌의 특정 회로 발달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특정 비타민 혹은 영양소가 부족할 경우에 해당 영양소의 부족분을 보충제 형태로 복용을 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님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들 영양소를 우리 몸이 흡수 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다른 영양소들이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서 ‘생체 내 이용 효율’ 이라는 현상이 생겨나게 되는 것입니다. 분명 건강에 도움이 되라고 먹었는데 장과 몸의 상태에 따라 흡수율과 이용 효율이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내가 무심코 먹는 음식습관으로 인해 두뇌건강과 학습능력에 도움을 줄 수도 있고 오히려 학습능력을 스스로 헤칠수도 있는 것입니다. 

입에 맛있다고, 식품진열대에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몸에 다 좋은 것이 아닙니다.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염분이 많이 든 음식과 가공육, 밀가루 제품 팝콘, 냉동피자, 라면, 아이스크림 등은 1차적으로 장의 건강을 나쁘게 만들어 장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유익한 호르몬과 효소들을 만들어 내지 못하게 만듭니다. 

이것이 반복되고 장기화되면 장누수 증후군이 생겨 2차적으로 혈액이 오염 되고 만성피로, 염증반응, 알레르기, 아토피, 비염, 변비, 집중력저하, 주의력산만 등의 증상이 오게 됩니다. 

뇌로 가는 산소량과 영양분, 혈액의 상태가 좋지 않게 되면 당연히 뇌가 할 수 있는 능력은 십분 발휘되지 못합니다. 

이러한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스턴트, 가공식품을 멀리하고 발효된 음식과 신선한 과일, 야채등을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진료실에서 만나는 학생들의 건강상태가 해가 거듭될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원인들이 가공식품과 정제식품, 화학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음식으로 인해 1차적으로 장의 건강이 나빠지고 2차적으로 몸의 건강과 두뇌 건강까지 서서히 나빠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짜증과 초조함, 감정조절 장애, 학습능력 저하, 기억력 저하, 수면상태 악화, 만성피로, 알레르기, 아토피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기억력, 집중력을 높여주고 두뇌의 핵심기능을 수행하는 대뇌의 신경세포를 활성화시키며 두뇌활동의 에너지원이 되는 음식을 브레인 푸드로 이러한 증상들을 다스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베리류

최근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베리종류( 블루베리, 아사히베리, 블랙베리, 딸기 등)가 기억력 장애 및 정신활동감퇴를 막는다고 합니다. 실험에서 블루베리, 블랙베리, 딸기 등의 추출물을 늙은 쥐에게 2달간 투여했더니 쥐의 신경기능과 기억력이 현저히 좋아졌다고 합니다. 

 2. 등푸른 생선 (참치, 고등어 등)

참치와 같이 등푸른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뇌기능 활성화와 정상적인 두뇌 활동을 위해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은 불포화지방이면서 체내에서는 생성이 되지 않으므로 음식을 통해서 반드시 섭취해줘야 합니다. 다만 참치캔보다는 횟감용 참치를 추천드립니다. 캔에는 여러 첨가물들이 들어 있어서 이런 것들은 장의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3. 콩류

콩은 밭의 소고기라고 불릴 정도로 단백질과 많은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뇌발달에 꼭 필요한 콜린이라는 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콩을 통해서 섭취한 콜린은 뇌에서 기억력, 집중력을 높이는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을 생산해 냅니다. 

콩에 함유된 단백질은 뇌의 에너지원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콩류를 먹는 것은 뇌가 필요로 하는 영양분을 먹는 것이므로 각종 콩류를 꾸준하게 먹어주는 것은 학업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4.  과일은 껍질째 먹는다

과일을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것은 몇 종류 되지 않습니다. 과일의 껍질에는 파이토케미컬이라고 해서 항산화 물질, 각종 미네랄, 비타민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은 학업에 대한 부담감과 스트레스로 인해 활성산소가 생길 확률이 많습니다. 또한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있다 보니 장의 활동과 건강도 좋지 않습니다. 

껍질째 과일을 먹게 되면 껍질에 들어있는 많은 영양분이 장의 건강을 살리게 됩니다. 특히 활성산소는 뇌의 활동에 있어서 뇌세포막 지방이 산화되어 포도당이 운반되는데 문제를 야기시킴으로 뇌신경전달 물질의 분비기능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파이토케미컬은 활성산소의 악영향을 방지하고 장과 뇌의 기능을 높여주므로 학업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5. 발효음식

콩을 1차 발효시키면 청국장이 되고 2차 발효시키면 된장이 됩니다. 시중에 파는 된장보다는 직접 집에서 만든 된장을 꾸준히 먹게 된다면 된장에 함유된 많은 발효 효소들이 항산화, 항염증, 항노화 작용을 통해서 장의 건강에서부터 뇌의 건강과 영양에까지 도움을 주게 됩니다. 

된장은 익히 알려진 슈퍼푸드입니다. 된장은 몸의 면역력을 높여줌과 동시에 가공식품으로 인해 나빠진 장의 질환도 서서히 건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윤용식 원장

다옴한의원 원장
동의대 한의과대학
동의의료원 수련의


◆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본 기사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볼 수 있습니다.
번역을 원한다면 해당 국가 국기 이모티콘을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This news is available in English, Japanese, Chinese and Korean.
For translation please click on the national flag emoticon.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라이센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