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두산, 롯데만 원년멤버

(사진 =KBO)
(사진 =KBO)

[라이센스뉴스 최인철 기자] 한국프로야구도 40년이 다 되어간다. 1982년 6개 구단으로 출범해 대기업이 지역 프랜차이즈제로 운영하고 있다. 구단 수는 점차 늘어 현재 1리그 10개다.

프로야구 창단 원년 구단으로는 삼성라이온즈와 두산베어즈, 롯데자이언츠 정도만 남았고 나머지는 오너가 바뀌거나 신생 기업들이 진입했다.

특히 2020년 시즌에는 신흥구단이자 게임 관련 기업인 NC가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인천 연고지인 SK는 신세계 그룹에 야구단을 매각한다. SK는 2000년 프로야구에 진출한 뒤 20년 동안 2007년 이후 4차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는 등 승승장구한 구단이다. 기존 프로야구 구단주가 바뀔 때는 매각자의 경영재정 사정에 의한 경우가 많았던 것에 비하면 색다른 상황이다.

이번  SK-신세계의 경우는 자금문제가 아닌 그룹 경영의 새로운 변신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SK는 프로야구 구단 운영에서는 철수하지만 비인기 종목 스포츠 지원에 중점을 둘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미 핸드볼과 펜싱을 지원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비인기 종목을 중심으로 대상을 확대하는 것이다. SK그룹이 중점을 두는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경영의 일환이다.

신세계는 프로야구 원년 구단인 롯데와 치열한 라이벌 관계에 있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백화점 조선호텔과 이마트, 스타벅스 사업 등을 영위한 자산 44조원의 11위 대기업 집단이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융합, 이벤트와 쇼핑의 융합 등에 관심을 갖고 새로운 형태의 쇼핑몰과 소매업태 등을 적극 개척하고 있다. 신세계의 진입으로 한국 프로야구가 본토 미국의 볼파크화를 고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쇼핑, 외식, 레저와 프로야구 관전을 한데 뭉쳐 즐길 콘텐츠를 만들어낼지 관심이다.

지난해 NC가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김택진 구단주가 미래의 주요 잠재고객인 30대 이하 젊은충에게 '택진이형'이라는 친근한 이미지와 인기를 얻은 것도 자극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2013년 프로야구에 뛰어든 NC의 오너인 김택진(1967년생) 대표는 20년여만에 재벌수준의 경영성과를 올린 벤처 기업가로 프로야구 팬들 사이에서도 단번에 인기가 치솟았다.

본 기사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볼 수 있습니다.
번역을 원한다면 해당 국가 국기 이모티콘을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This news is available in English, Japanese, Chinese and Korean.
For translation please click on the national flag emoticon.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라이센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